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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노바디
미스터 노바디 (출처: 구글 포토)

영화 미스터 노바디. 작품성 높은 판타지 SF 명작입니다. 미스터 노바디는 독특한 주제의 영화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지만 여러 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리뷰, 관객 반응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 제목: 미스터 노바디(Mr. Nobody)
  • 개봉: 2009
  • 감독: 자코 반 도마엘
  • 출연: 자레드 레토, 다이앤 크루거, 사라 폴리, 린당 팜, 리스 이판

'미스터 노바디', 모든 기억과 선택권을 가진 니모의 판타지한 인생

2092년 신인류는 유전적 발달을 통해 영원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8세의 노인인 니모 노바디는 자연적인 죽음에 직면한 마지막 인간입니다. 니모는 자신의 기억들이 뒤섞여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기자가 찾아와 그의 인생에 대해 인터뷰합니다. 니모는 자신의 미래를 포함하여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태어나기 전 천사는 아이들에게 망각이라는 선물을 주며 인중에 망각의 표시를 합니다. 하지만 천사가 니모에게 망각의 선물을 주는 것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니모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부모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부모님과 함께 자란 니모는 9살에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여 어느 쪽으로 따라가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니모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8가지의 인생을 들여다봅니다. 아버지를 선택한 인생에서는 니모가 앨리스에게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고 오토바이 사고로 떠납니다. 또 다른 선택으로 앨리스와 결혼하지만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는 그녀가 가출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앨리스에게 거절당하고 나서 또 다른 여자인 진과 결혼하여 성공한 사업가로 사는 인생도 있었습니다. 어머니를 선택한 인생에서는 새아버지의 딸인 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는 그녀와 재회를 하기로 약속하지만 번번이 엇갈렸습니다. 또 다른 선택지에서는 결국 다시 만나기도 합니다. 모든 인생을 들여다본 니모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낙엽을 따라가던 니모는 다시 안나와 운명적으로 재회합니다. 그리고 그는 행복한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완성도 높은 영화

'미스터 노바디'는 지금까지 봤던 영화 중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 시간을 주제로 한 판타지 SF 장르의 영화는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 '미스터 노바디'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철학적이고 심오합니다. 특히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에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미스터 노바디'는 니모가 살아가는 9가지의 인생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내용을 한 번 놓치면 따라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영화를 한 번 보고는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연출이 뛰어나고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과 영상미도 좋고 작품성이 좋아서 여러 번 더 보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니모의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공간을 표현한 장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모습의 니모가 체크무늬의 의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체크무늬는 교차하는 부분이 있는 패턴입니다. 그의 기억들이 저장되고 교차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체크무늬 패턴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판타지적인 연출이 좋았습니다. 또한 니모와 안나가 함께하는 장면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니모는 마지막에 안나의 이름을 부르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삶을 살았지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안나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안나를 의미하는 매개체가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출들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미스터 노바디'에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가능성으로 남는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선택을 하든 불행하게 끝나는 것을 보고 공허함을 느끼는 니모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나서 불행해진다면 그것이 내가 잘못 선택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평소 SF 영화는 잘 보지 않았는데 작품성이 탄탄한 영화를 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직 영화의 시사점을 모두 이해하진 못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명작입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SF 영화 '미스터 노바디'

판타지 SF 영화 '미스터 노바디'는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이 7년 동안 시나리오를 쓴 작품입니다. 자코 반 도마엘은 '이웃집에 신이 산다', '제8요일', '토토의 천국' 등의 대표작을 가진 감독입니다. 이 감독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영화 '미스터 노바디'의 작품성은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삶의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독특한 플롯으로 연출했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한 관객은 "나는 이 영화를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할 수 없다. 나는 둘 다 할 것 같다."라며 영화와 관련된 표현으로 재미있게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내가 충분히 살아있지 않은 것이 두렵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관객들은 '미스터 노바디'를 통해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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