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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이어
영화 시니어 이어 (출처: 구글 포토)

영화 시니어 이어. 레블 윌슨의 하이틴 코미디입니다. 고등학생인 스테파니가 사고를 당한 후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눈을 떠보니 37살이 된 이야기입니다. 37살의 외모에 고등학생 소녀의 정신이 그대로 있다는 포인트가 영화의 재미 요소입니다. 또 영화 시니어 이어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줄거리와 리뷰, 해외 반응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 제목: 시니어 이어(Senior Year)
  • 개봉: 2022.5.13
  • 감독: 알렉스 하드캐슬
  • 출연: 레블 윌슨, 조이 차오, 샘 리처드슨, 메리 홀런드, 저스틴 하틀리, 크리스 파넬

'시니어 이어'. 37살이 된 고등학생의 하이틴 코미디

호주에서 온 스테파니는 독특한 억양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쉽게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1995년 하딩 고등학교의 졸업 파티 퀸이었던 디애나가 멋진 남편과 함께 아름다운 집에서 사는 모습을 본 스테파니는 외모를 가꾸고 졸업 파티의 퀸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렇게 인기 있는 학생이 된 스테파니는 짝사랑했던 블레인과 사귀기 시작했고 치어리더 단장도 맡으며 학교 퀸카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블레인의 전 여자 친구 티파니와 신경전을 벌이다 치어리딩 공연 도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스테파니는 사고 후 20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었고 눈을 떴을 때는 37살이 되어있었습니다. 스테파니가 꿈꾸던 모든 일은 그녀의 라이벌 티파니가 누리고 있었습니다. 티파니는 블레인과 결혼을 하고 디애나가 살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딩 고등학교의 교장이 된 친구 마사를 통해 스테파니는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다시 졸업 파티 퀸을 꿈꾸지만 2022년의 하딩 고등학교는 많이 달라져 더 이상 파티 퀸을 뽑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스테파니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들을 사귀고 졸업을 준비했습니다. 스테파니는 37살이지만 정신은 17살 그대로였고, 티파니의 방해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티파니의 딸 브리가 기권을 하며 스테파니는 결국 졸업 퀸이라는 꿈을 이루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디애나를 만납니다. 디애나는 화려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진정한 자신을 찾은 모습이었으며, 스테파니에게 조언을 해줍니다. 스테파니는 자신에게 실망했던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고 행복한 졸업식을 마칩니다.

진정한 미래를 설계하는 행복을 전하는 메시지

가벼운 킬링 타임을 위한 하이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시니어 이어'가 전하는 메시지는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SNS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SNS의 순기능은 많지만, 동시에 좋지 않은 영향도 분명히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보이는 모습에 몰두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영화는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SNS에 집중하지 않을 때 더 자유롭게 느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영화의 수위를 조절해 더 어린 세대의 사람들에게 메시지가 전해졌다면 좋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높은 수위의 농담을 제외해도 영화는 충분히 유머러스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티파니가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점은 정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았던 점은 최신의 하이틴 영화를 굉장히 오랜만에 감상했는데, 영화 속에서 2022년의 고등학교 모습을 보며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사는 그녀의 경험 때문에 차별 없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살답게 행동하는 스테파니의 모습 또한 유쾌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로 치어리딩 공연을 하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때때로 90년대의 팝이 나오는데 당시의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깊이가 없고 개연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느꼈지만 러닝타임 때문인 듯합니다. 20년 전의 장면과 현재의 장면을 화면 비율을 다르게 설정한 것처럼 감독의 섬세한 연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필모그래피가 보증하는 레블 윌슨의 자연스러운 코미디 연기도 뛰어나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최신 개봉작 시니어 이어, 그리고 해외의 반응

'시니어 이어'는 넷플릭스에서 시사회를 주최하며 레블 윌슨의 다이어트로도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낮은 평가를 받은 편입니다. 평론가들은 대체로 "레블 윌슨의 연기가 좋고 간헐적인 재미가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 추천하지 않는 영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지만 뻔한 내용이다."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평론가들은 코미디 장르의 영화에 좋지 않은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대중의 반응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레블 윌슨의 코미디 연기는 역시 좋았다는 평가와 함께 영화 자체의 내용도 재미있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티파니가 전혀 처벌받지 않은 것이 화가 난다.", "고등학생이 다른 사람을 20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는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라는 반응이 꽤 많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스테파니는 티파니의 사과를 쿨하게 받아주지만, 현실에서의 상황이라면 달랐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니어 이어'는 하이틴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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