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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로포즈 데이. 에이미 아담스, 매튜 구드 로맨스 영화 리뷰를 적어봤습니다.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광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 제목: 프로포즈 데이(Leap Year)
- 개봉: 2010.1.6
- 감독: 아넌드 터커
- 출연: 에이미 아담스, 매튜 구드, 아담 스콧
아일랜드의 프로포즈 데이를 위해 떠난 애나와 우연히 만난 데클린
애나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여성입니다. 애나는 아파트 연출가로 일하고 있으며 남자 친구인 제레미는 심장 전문의입니다. 두 사람은 4년 동안 만났으며 애나는 제레미의 프로포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두 사람의 4주년 기념일에 그의 프로포즈를 기대했지만 귀걸이만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레미는 급하게 아일랜드로 출장을 떠났습니다. 애나는 아일랜드의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2월 29일이 여자가 먼저 프로포즈를 하는 날이며 남자는 거절을 할 수 없다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애나는 2월 29일에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아일랜드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더블린에 가지 못하고 웨일스에 착륙합니다. 애나는 계획을 지키기 위해 배를 탔지만 갑작스러운 폭풍으로 딩글이라는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녀는 작은 여관에서 잠시 머물렀는데 핸드폰을 충전하려다가 여관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애나는 여관 주인 데클린이 여관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나는 데클린에게 500유로에 자신을 더블린까지 태워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애나와 데클린은 차를 타고 더블린으로 향했습니다. 데클린은 무뚝뚝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애나와 잘 맞는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더블린으로 향하는 동안 계속 티격태격했습니다. 그들은 가다가 소 떼를 만나고, 차가 망가지고, 가방을 도둑맞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더블린에 도착하자마자 제레미를 만난 애나는 그에게 프로포즈를 받았습니다. 데클린은 그 모습을 보고 떠났습니다. 애나는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지만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제레미가 프로포즈를 한 이유가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데클린을 그리워하다가 그의 말을 떠올렸습니다. 만약 화재 경보가 울리면 어떤 것을 먼저 들고나갈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화재 경보가 울렸을 때 제레미는 애나를 신경 쓰지 않고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실망한 애나는 그곳을 떠나 데클린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데클린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런데 데클린은 바로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애나는 상처를 받고 바닷가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데클린이 찾아와 어머니의 유품인 반지를 찾아왔다며 그녀에게 프로포즈합니다.
아름다운 아일랜드 풍경과 함께 재미있는 로맨스를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프로포즈 데이'는 로맨스 영화라고 알고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애나와 데클린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나 역할을 맡은 에이미 아담스가 너무 예뻤습니다. 반면에 로맨스 영화임에도 남자 주인공인 데클린의 매력을 잘 느끼진 못했습니다. 데클린 역할을 맡은 매튜 구드는 매력적인 배우이지만, 데클린 캐릭터가 초반에는 공감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애나와 데클린은 며칠을 함께 지내며 여러 가지 사고를 겪어왔기 때문에 그들이 사랑에 빠질만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로맨스의 감정이 싹틀만한 충분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 후반부엔 데클린의 캐릭터에 빠진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애나의 이야기에 비해서 데클린의 과거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나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애나에 대한 서사가 더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녀의 감정선을 더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풍경들이 계속 나왔던 것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로맨스 영화보다 더 특색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기도 하는데, 영화가 그런 부분을 잘 충족시켜 준 것 같습니다. '프로포즈 데이'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도 꽤 와닿았습니다. 애나와 제레미의 사랑은 모든 것이 완벽한 것처럼 보였지만 진정한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어떤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희생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맨스 영화 '프로포즈 데이'는 미술적인 부분이나 내용적인 재미 모두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에이미 아담스와 매튜 구드의 연기력도 훌륭했습니다. 무거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힐링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프로포즈 데이'의 배경이 된 실제 지역들
에이미 아담스와 매튜 구드가 출연한 영화 '프로포즈 데이'는 아일랜드의 다양한 지역들을 배경으로 해 주인공의 로맨스를 더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아일랜드의 풍광을 보는 것도 영화 '프로포즈 데이'의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입니다. '프로포즈 데이'에서는 특정 지역명들이 언급되는데 이 지역들이 모두 실제 모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에 나오는 딩글의 '밸리카버리 성'은 실제로는 성벽만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영화에서는 CG로 더 아름답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데클린이 애나에게 프로포즈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해안가의 절벽 역시 실제 딩글에 존재하는 곳은 아닙니다. 이곳은 아일랜드의 '이니쉬모어'라는 섬입니다. 영화의 연출을 위해 극 중 설정된 지역과 다른 다양한 지역에서 촬영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프로포즈 데이'에서 애나와 데클린이 중간에 들렀던 호수가 정말 멋졌습니다. 이 호수는 '글렌달로그'라는 아일랜드 동부 지역에 있는 유적지라고 합니다. 영화와 실제 지역에 불일치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영화 '프로포즈 데이'에서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잘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일랜드 여행을 한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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