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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안나 케드릭,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두 주인공이 내용을 이끌어가는 만큼 안나 케드릭, 블레이크 라이블리 배우의 상반된 매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와 리뷰, 관객 반응을 소개하겠습니다.
- 제목: 부탁 하나만 들어줘(A Simple Favor)
- 개봉: 2018.9.14
- 감독: 폴 페이그
- 출연: 안나 켄드릭, 블레이크 라이블리, 헨리 골딩
'부탁 하나만 들어줘'. 아이를 맡기고 사라진 에밀리를 찾기 위한 추리
스테파니는 요리 브이로그를 운영하며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사별한 남편의 보험금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소심한 성격으로 사소한 일에도 항상 사과합니다. 스테파니는 학급 파티에서 아들 친구의 엄마인 에밀리를 만납니다. 그녀는 스테파니와 다르게 좋은 집과 좋은 차를 가진 성공한 커리어우먼입니다. 그녀는 쿨한 성격에 작가인 남편의 사랑을 받는 여자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상당히 다르지만 에밀리의 집에서 술을 마시며 친구가 됩니다. 에밀리는 일로 바빠서 스테파니에게 종종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들의 우정은 약간 균형이 맞지 않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어두운 비밀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에밀리의 부탁으로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아들을 돌봐주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동안 에밀리는 연락이 없었고 이상하게 느낀 스테파니는 영국에 간 에밀리의 남편 션에게 연락합니다. 션은 집으로 돌아와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집에서 션과 아이를 챙겨줬고 그와 함께 에밀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스테파니는 자신의 브이로그에 에밀리의 실종에 대해 알렸습니다. 그러던 중 호수에서 죽은 에밀리가 발견됩니다. 그녀가 떠나자 스테파니와 션은 서로 슬픔을 위로해주었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렇게 에밀리의 자리를 차지한 스테파니는 에밀리의 드레스룸을 비웁니다.
그런데 드레스룸은 다시 채워지고 그녀의 아들은 엄마를 봤다고 말을 하며 자꾸만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 스테파니는 에밀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추리하기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에밀리는 쌍둥이였고 그녀의 본명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에게 돈을 요구한 쌍둥이 언니를 죽였습니다. 그렇게 에밀리는 쌍둥이 언니를 자신이라고 속여 보험금을 받아낼 작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테파니의 브이로그는 그녀의 계획을 망쳤고 에밀리는 집에 나타나 션과 스테파니에게 총을 겨눕니다. 그러나 스테파니의 단추에 카메라가 달려있어 실시간으로 영상이 촬영되고 있었습니다. 에밀리는 도망치다가 뒤쫓아온 스테파니에게 다시 총을 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스테파니의 브이로그를 보고 찾아온 구독자의 차에 치여 실패했고, 결국 수감되었습니다.
매력적인 두 여자의 스타일리시한 블랙 코미디 영화
스릴러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포스터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매력이 있습니다. 두 주인공은 상반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역할을 맡은 배우 안나 켄드릭은 아담하고 똑똑한 이미지로 사랑스럽습니다. 그녀의 활기 넘치는 캐릭터는 극 중의 스테파니에게도 그대로 녹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에밀리 역할을 맡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큰 키에 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비 오는 날 페라리에서 내려 슈트를 입은 모습으로 걸어오는 장면이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안나 켄드릭,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개성 있는 패션과 행동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에밀리의 멋진 집도 묘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사건의 단서가 끊임없이 있었고, 굉장히 빠르게 전개되어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가 늘어지는 것 없이 꽉 차 있기 때문에 개연성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워낙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서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코미디 요소가 들어가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브이로그를 찍는 스테파니의 화면을 보여주는 듯한 연출이 있었는데, 영화 '서치'가 생각나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가 교훈적인 결말로 끝나지 않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절대적으로 착하기만 한 인물이 없습니다. 거짓말을 일삼고 죄를 저지른 에밀리가 표면적으로 악역으로 소개됩니다. 하지만 스테파니도 에밀리가 실종된 것을 이용하여 브이로그의 구독자 수를 늘렸습니다. 또 에밀리가 사라진 후 그녀의 모든 것을 차지하는 등 욕망을 드러냅니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그녀이지만 숨겨왔던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이 얄밉게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름답게 포장된 것보다는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교훈적이고 해피엔딩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반전에 반전이 반복되는 것이 재밌었던 블랙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실화라고 믿을 만큼 몰입했던 관객들의 반응
스릴러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마지막에 자막으로 등장인물들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합니다. 에밀리는 수감되었으며 션은 책을 한 권 더 내고 그의 아들 니키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또한 스테파니의 브이로그 구독자가 급증했고, 그 이후로도 그녀는 요리와 탐정 수사 콘텐츠로 브이로그를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남자와 만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연출과 다소 비슷해서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실화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영화는 다르시 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관객들이 실화라고 착각할 만큼 몰입도가 높았던 작품인 듯합니다.
관객들은 상반된 매력으로 대결 구도를 훌륭하게 연기한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에게 열광했습니다. 이 영화는 '나를 찾아줘'라는 영화와 비교되며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안나 켄드릭과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연기력과 매력으로 무마되었다는 반응입니다. 안나 켄드릭은 매우 잘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으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슈트 패션이 너무 멋있어서 영화를 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평가였습니다. 또한 OST에 대한 반응도 좋았습니다.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전체적으로 혹평보다 호평을 많이 받으며 폴 페이그 감독의 성공적인 스릴러 작품으로 남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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