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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출처: 네이버 포토)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주동우(저우동위)의 슬픈 우정 영화입니다. 소녀들이 엇갈리면서도 서로의 애틋한 우정을 확인하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와 함께 리뷰를 적어봤습니다.

  • 제목: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칠월과 안생)
  • 개봉: 2016.9.14
  • 감독: 증국상
  • 출연: 주동우, 마사순, 이정빈

엇갈리면서 서로 닮아가는 '소울 메이트'들의 슬픈 우정

칠월과 안생은 13살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칠월은 부모님과 함께 평범하게 자란 소녀입니다. 안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외롭게 자랐습니다. 그녀들은 서로 너무 다른 삶을 살았고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칠월은 차분한 성격이며 안생은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17살이 되었을 때 우정의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칠월은 가명이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들은 안생은 가명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며, 지켜보는 여자가 있으니 행동을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안생과 가명은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낍니다. 칠월은 가명에게 고백하였고 그들은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안생과 함께 셋이 놀러 다니기도 합니다. 안생과 가명 사이에 자꾸만 미묘한 감정이 생겼고 안생은 칠월을 위해 떠나기로 합니다. 안생이 기차를 타고 떠나고 그녀들은 이별을 합니다. 안생은 중국 곳곳을 떠돌며 자유롭게 살아갑니다. 그녀는 칠월에게 종종 편지를 보냈습니다. 칠월은 그동안 취업을 하고 은행원으로 일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칠월의 남자 친구인 가명은 그녀에게 잘해주지만 그의 꿈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납니다. 그리고 안생이 칠월에게 돌아옵니다. 그녀들은 함께 상해로 여행을 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감정이 쌓여온 그녀들은 다투었습니다. 다시 안생이 떠났고 칠월은 그녀를 붙잡지 못했습니다. 안생과 가명은 우연히 만났고 안생의 사정으로 인해 가명의 집에서 잠시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칠월이 집에 찾아갔고 그녀들은 다시 싸웠습니다. 칠월은 안생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습니다. 이후 칠월과 가명은 결혼을 준비했지만 결국 칠월은 가명에게 결혼식 전날 떠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칠월은 모든 것을 그만두고 자유롭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살아가려 하고 있던 안생과 다시 만났습니다. 이후 가명의 아이를 가진 칠월은 과다 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생은 그녀의 딸을 키우며 칠월의 이름으로 소설을 씁니다. 소설 속에선 그녀의 소울 메이트인 칠월이 죽지 않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우정과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배우 주동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를 봤습니다. 역시 시나리오를 보는 주동우의 안목은 탁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의 우정이라는 소재는 신선하진 않지만 슬프고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두 친구가 남자 한 명 때문에 우정이 틀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청춘의 나이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기에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사소한 이유로 다양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절친한 친구와의 미묘한 경쟁심과 질투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그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배우 주동우와 마사순의 연기력이 훌륭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볼 때는 칠월의 감정선에 많이 몰입하며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한 번 더 봤습니다. 두 번째로 볼 때는 안생의 감정에 많이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는 두 번 이상 볼 때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원제목인 '칠월과 안생'이 그대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 이름과 다르게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열정적인 이름과 달리 칠월은 안정적인 삶을 살았고, 안생은 안정적인 그녀의 이름과 다르게 자유로운 삶을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점점 서로의 삶을 동경하며 본래의 이름답게 변화하여 살게 됩니다. 그런 아이러니한 포인트가 세련된 연출처럼 느껴졌습니다. 안생은 어릴 적 27살에 죽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죽은 칠월의 사망 확인서에 서명을 할 때 정말 슬펐습니다. 칠월이 사망한 나이가 27세였기 때문입니다. 그녀들은 서로 다른 점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며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적인 유대감은 슬프고 아름다웠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한 미묘하고 슬픈 감정은 여운이 길게 남았습니다. 화려한 영화는 아니지만 잔잔한 감성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의 배우들, 그리고 해외의 반응

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의 칠월은 배우 마사순이 맡았습니다. 그리고 배우 주동우가 안생 역할을 맡았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마사순과 주동우는 이 영화로 금마장 영화제에서 역대 최초로 여우 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그녀들의 뛰어난 연기로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낸 결과였습니다. 해외 관객들은 배우 주동우에 대해 "그녀의 밝은 연기도 좋지만, 어둡고 슬픈 연기도 잘해서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녀는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나는 이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그녀들의 각자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는 청춘의 우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영화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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